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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패밀리의 일상

이제는 조각맞추기가 안되는 건가....(애착인형)

by 이뿐뚱이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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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랭이 소생술

 

 

우리집 큰악마에게는 소울메이트가 세 마리가 있다.

처음엔 그저 잠자리 친구로 옆에 얌전히 누워있었던 곰돌이 인형이다.

이름을 말랭이!

보들보들 원단에 만들어주었다

기어디닐 적에는 거들떠도 안보아서.. 침대 옆에 우두커니 있던 녀석인데..

걷기 시작하더니 어디를 가든 잠자리에 들게 되면 꼬옥 있어야하는 소울메이트다..

지금은 아주 대놓고 소울메이트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꼬옥 챙겨다닌다..

장장 8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정도 되면 열심히 빨기도 했고

열심히 굴리기도 했기에..너덜너덜 해짐을요.

그러기에 3년차에 똑같은 녀석으로 하나더 만드록..

아이가 크면 안고 자기 힘들까봐 조금더 큰 똑같은 곰돌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녀석 두마리만 주구장창 안고 다닙니다..

지금도 제일 처음 만들어준 녀석만을 자면서도 구별하고 찾습니다.

 

 

너덜너덜 아이들.. 꼬매고 기우고..

더이상 어떻게 못해주겠더니..

아이왈  : 엄마. 전체적으로 감싸주면 안될까요?

울고 싶습니다.

그 두마리 감싸느라 손가락 구멍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2주 걸려서 감싸주었습니다..

이렇게요.

그렇게 감싸주었는데도 또 터지고 있어요

이제 그만 들면 안될까 했더니 울어요.

이걸 어찌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그래도 손가락 구멍나도록 만들어 주었는데 쳐다도 보지 않는거 보다는 나은거죠?

저는 행복한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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