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큰 악마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처음으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어린이집 다닐때도 종종 다녔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3년간 조용히 어린이집만 다녀서 도시락을 싸줄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렇지만 우리집은 주말에는 자주 김밥을 직접 말아서 먹었기도 해서
어렵지는 않는 작업이다.
하지만 도시락이라 함은 엄마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같은 느낌이다.
각자의 도시락이 어떻게 싸여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리인거 같다.
그래서 허투로 할 수 없는 도시락이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열심히 공부했다.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거는 바쁜 아침시간에 하기에는 힘들다.
(손재주도 없어서 그대로 못한다.ㅎㅎ)
그래서 시도한게 달팽이 김밥이다.
달팽이 김밥
김, 치즈, 샌드위치햄, 밥
밥을 준비한다.
김밥용 밥에는 맛소금과 참기름 깨소금으로 맛을 낸다.
주먹밥용 밥에는 각종 후리가케와 (양념들)과 김가루를 뿌려준다.
골고루 섞어준다.
김을 사등분해준다.
치즈를 4등분해서 우선 2개를 겹쳐서 김에 말아준다.
슬라이스 햄 2개를 겹쳐서 동그랗게 돌돌돌 말아준다.
마지막 부분에 물을 묻혀서 김을 붙여준다.
김을 길게 2등분한다.
김에 밥을 얇게 펴 주고 위에 슬라이스 햄 김을 올리고
약간의 기울임을 주기 위해 밥을 올리고 치즈를 만 김을 오려준다.
그리고 또 돌돌돌 말아준다.
도톰도톰한 미니 김밥이 완성된다.
김밥을 얇팍하게 잘라준다.
단면을 보면 달팽이처럼 보인다.(사진처럼)
그러면 남은 치즈를 빨대(조금 큰건)를 이용하여 동그란 모양을 만든다음
검은 깨로 눈을 만들어 붙여준다.
우리집 큰 악마는 엄마가 귀찮고 도시락 움직이면 눈들 도망간다고 쿨하게 패스를 해줬다..
고마운 우리 큰악마~~ㅎㅎㅎㅎ(달팽이 김밥을 그후 3일을 내리 만들었다..작은악마가 꽃혔다)
달팽이만 넣기에는 도시락이 심심하니까 이번에는 주먹밥.
주먹밥을 만들고, 꼬마 김밥도 만들고
치킨너겟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중요한 캐찹도 챙기고!
오늘의 도시락 완성!
체험 학습 후에 친구들과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다.
다음주에 우리 작은 악마도 체험있는데..
이걸로 또 도시락 싸야겠다.
그러나..건망증 엄마로 인해서..
과일이 없네~ 미안해라.
다음에는 꼬옥 과일도 넣어줄께.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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