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9 일요일
연휴가 있는 주말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어요.
더는 미루지 못하고 텃밭으로 비가 와도 출동합니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무와 배추들
그러나 배추가 지난주 동안 물을 주지 못해서 (비도 안와서) 잎의 끝이 타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비가 오고 있으니 조금은 갈증이 해소가 돼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약해진 틈을 타서 열심히 무를 솎아줍니다.
솎아준 무는 봉투에 담아서 집으로~
여린 잎들은 김치로 하고(꼬꼬마 무도 같이)
조금 억센 잎들은 손질해서 삶아서 시래기용으로 만들거예요.
솎음무김치
재료 : 솎음무, 양파, 대파. 다진마늘, 멸치액젓, 소금, 고춧가루, 매실액, 육수, 찹쌀가루,
새우젓, 통깨, 사과
먼저 양념만들어서 숙성시키기!!
미리 찹쌀가루를 끊는 육수에 넣고 풀어주기
풀어놓은 풀에 갖은 양념 섞어주기
고춧가루, 다진마늘, 통깨, 새우젓, 미나사과 2개, 양파1/2을 갈아 넣기.
액젓과 매실액, 조금씩 넣기(계량이라는 걸 해본적 없어서)
쉐킷쉐킷~ 저어서 고춧가루가 불어서 맛있어지게 실온에서 숙성시키기.(솎음무 절여질때까지)
여기에 양파 1/2, 당근, 대파(쪽파대신) 채썰어서 넣어준다.
본격 김치담그기!!
1. 솎아온 무를 손질합니다. 김치용과 시래기용으로 분류합니다.
생각보다 양이 있어서 놀랬어요. 단순 노가다의 현장입니다.
2. 김치용 잎을 소금에 간해요. 무도 큼직하게 썰어서 소금에 절여요.(소금 많이 해서 30분만 절였어요)
3. 채반에 받혀서 물기를 빼요.
4. 먼저 무를 넣고 양념을 조금 넣어서 버무려요.
5. 잎을 넣고 양념을 조금씩 섞어가며 버무려요. 잎은 여러번 치대면 풋내가 난다고 해요.
그래서 조금씩 양념과 함께 넣어서 조물조물...
완성!!
하루정도는 실온에서 숙성하고 김치냉장고로 쏙~~
그러고 하루를 더 숙성해서 시원하게 먹을꺼예요.
당분간 맛있는 새김치가 있어서 밥을 많이 먹을까봐 걱정이기는 해요~
따끈한 새밥에 빨간 김치를 올려서 커다랗게 한입먹으면
쓰읍~ 입에 침이 고입니다..
새밥하러 가야겠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많이 쌀쌀해진 연휴 월요일입니다.
감기 조심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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